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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게감상

방과 후의 부적격자 (放課後の不適格者)

by 라너 201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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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주인공은 투명인간.


이번작은 단촐한 클래스인원으로 하하호호 진행되는 평범한 학원 연애물..



따윌 제가 할리 없고요.


왠지 시작부터 우울한 분위기더니

어느순간 랜덤으로 반친구의 이마에 마크가 나타나고



마크가 나타난 인간은 방과 후 괴물로 변함.

그 괴물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 친구들을 계속 죽여나간다는 스토리


반전체가 수수께끼의 조직에게 납치&개조당해서 이리 되었다고..

아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설정 좋아요



주인공이 마격 날릴때 출혈이펙트가 매우 리얼하다..

섬뜩하게시리


처음 경찰에 말했을때 안 믿어줘서 포기 했다는데.

주인공 변신 모습 보여주면 한번에 해결 될걸 대체 왜?라는 느낌

그냥 다 말해버리고 뇌수술이나 받아 보지, 어차피 모 아니면 도



괴물로 각성한 친구들은 몸은 멋대로 움직이는데

정신과 입만 멀쩡하게 살아서 떠들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떻게 공격할지, 

혹은 공략방법들을 주인공에게 알려주고,

맞으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처절함을 늘려감.



넵. 이쯤하면 대충 감잡겠지만

이 게임의 주요컨텐츠는 주인공의 좌절하는 모습인것입니다.


사실 스토리랄것도 없이 친구 마크뜸-> 싸움 -> 멘붕의 무한 반복



작중에서 친구가 변신하기전에 인간 모습일떄 죽여달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은 그건 도저히 마음이 버틸수가 없다고 거절함.


근데 처절하게 울부짖으면서 싸우는거 보면 

차라리 그냥 인간 모습일떄 순삭하는게 더 멘탈보호에 도움 될거 같다.


애초에 괴물모습으로 싸워도 

죽기직전엔 인간모습으로 돌아와서 죽이는데..?



거기에 처절함을 더 늘리기 위해 히로인들은 각성해도 인간 모습 그대로임

그 상태로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그러다 히로인까지 제손으로 죽여 버리면 

결국 멘붕해서 능력이 폭주해버리고 개조당하기 직전으로 타임슬립(..)


이제 루프물은 좀 식상하지만서도..

이미 너무 암울해서 이것외엔 해결방법이 없긴 하지요 뭐



과거로 돌아가서 친구들 구하려고 발버둥치다가 시행착오를 거치고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사망을 반복 하는데

그냥 루프 계속 반복할떄마다 주인공이 한명씩 늘어나니 계속 하다보면 물량전으로 이길수 있지 않을까(?



저거이 주인공이드래요.



마지막엔 라스트보스가 뜬금없이 다른 시공간의 자신이라면서

잠깐 식상한 클리셰로 가는가 싶었었지만

그도 조종당했을뿐이고 죽고 싶어서 주인공을 도발했을뿐이라는 또 다른 식상한 클리셰로 방향전환(?


결국 조직이나 원흉의 정체따윈 안 밝혀진채 끝나버렸다.



뭐 그래도 깔끔한 엔딩은 깔끔했고,


절망감에 몸부림치며 울고불고 고통받는 주인공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나같은 플레이어에겐 추천할만한듯. 헤헤


변태인 당신에게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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