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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게감상

크로노박스 감상 (ChronoBox -クロノボックス)

by 라너 2017.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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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타주의◀




게임의 배경은 작은 무인도 "천사의섬" 의 학원 "EDEN"


이야기는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전입생 환영회를 끝내고 뒷풀이에서부터 시작한다.


왠지 기억은 흐릿하고 정작 전학생은 누구였는지 떠오르지 않는데..



뭐 그런건 어쩃던 다음날부터 다시 시작되는 친구들과의 평범한 학원 일상들.



..이라기엔 히로인이 급전개로 고백하고 바로 ㅍㅍㅅㅅ 들어가는 인스턴트식 진행이지만요



그리고 갑자기 등장해서 그 여자는 관두라며 충고하는 정체불명의 여자.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그냥 이 게임 진행자체가 다 그럼-_-) 이상한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속엔 안구가 들어있고.


주인공은 기겁하면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다시 최초의 전입생환영회로부터 재시작.


하지만 작전에 사귀었던 히로인은 존재자체가 사라져있고 다른 히로인이 애꾸눈이 되어있음


물론 주인공은 기억하지 못 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을 시작하는데..


라는 시놉시스의 미스테리물입니다 옙.




상큼하게 진행되는 일상파트


적당히 개그랑 서비스씬들 나오는데 주내용은 대부분 ㅍㅍㅅㅅ니 깊이는 딱히 없고


루프를 10번쯤 반복하니 좀 대충대충 넘긴부분



캐릭들은 다들 각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근데 이걸 또 다 믿어버리면 안 된달까요


이 게임에 제정신인 캐릭은 하나도 없습니다 <



루프떄마다 팔을 잘리거나 전신화상을 입는 등 늘어나는 장애인



아 특히 오른쪽 캐릭 유후인 오토기. 오토코노코, 즉 남캐인데


루프할때 무려 거시기를 잘리고(..)


변태오토코노코 캐릭에서 그냥 평범한 남성공포증여캐릭으로 성전환이 되어버립니다..


..사실 제가 겟츄에서 이 캐릭보고 게임 시작했던거거든요?


 스토리도 에메해서 결국 얘는 원래 남캐인가 여캐인가에 대해서 엄청 고뇌하면서 플레이했었다능..



고어씬이 꽤 자주 등장함.


처음엔 좋은 이야기인척 시작했다가 눈감았다뜨면 ㅅㅅ중이고 결국 마지막엔 죽여버리고.


내장쇼나 머리 자르는건 일상이고 나중엔 네크로필리아까지...



평범하게 순애로 가는듯 하다가도 마지막에 훽 돌아서 광기에 미쳐 날뛰는 루트도 있고


진행중엔 조금씩 진실이 보이는거 같다가도 어디까지가 꿈이고 현실인지 에메해서 의미가 없어보이기도하고요



종래엔 결국 괴물까지 등장해서 전부다 썰어버리고 혼파망!


고어 에로 막장으로 점철된 스토리


멘붕한 주인공이 결국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지금까지 경험한 세상은 모두 주인공의 뇌가 연결된 가상현실에서 일어났던것.


솔직히 넘나 편리주의적설정이지만 이미 갈데까지 가버려서 이것말곤 수습이 안되니 ㅇㅈ


그런것보단 이유가 중요한거니까요 네.


그리고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들..



본래 "EDEN"은 이중인격 환자들을 모아놓고 치료,실험,관리하는 시설.


시설의 관리자인 츠즈라이 박사는 실험을 위해서 일반인인 자신의 친딸 카바네를 몰래 시설에 전입시킨다.


주인공은 카바네에게 첫눈에 반하고 (-_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친구들이 카바네를 집단 이지메 합니다.


사실 이전 루프때만 해도 얘넨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지옥을 겪나 싶거든요?



근데 메인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아 얘넨 몇번쯤 더 찢겨죽어도 되겠다로 생각이 바뀝니다 (-_


이지메는 나쁜거에요 끕..



결국은 이중인격놈들 다 제정신이 아니란걸 통감한 카바네가


주인공의 이중인격을 제거하겠다면서 스스로 주인공에게 죽임당함으로써 마무리짓고


주인공은 죄책감에 짓눌려 자책의 의미로 가상현실에서 몇번이고 살해당하는 업을 반복한다는 이야기..



루프중엔 내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미묘했지만


마지막 스토리는 꽤 볼만했음. 나름 감동적이기도 하고


단지 카바네의 마지막 선택이 공감이 안 돼고 ( 그냥 엄마한테 말해서 셋이 같이 도망가! )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


노말END가면 환상속에서 둘이 영원히~로 끝나는데 정작 트루END가면 별다른 뒷이야기도 안 나오고 그냥 끝나버림.


에필로그같은게 있었음 좋았겠는데 좀 허무..



제일 감동적인건 클리어 후 바뀌는 메인 화면인듯


뭐 앞부분 막장분량은 딴겜이라 치고 메인스토리만은 쓸만했다~ 라는 총평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큰 반전은 주인공이 (물리적으로) 고자라는것(..)



번외. 스토리랑은 하등 관련이 없어서 비중도 없고 그냥 마냥 신난 서브캐릭둘 :)


솔직히 얘네둘이 제일 좋았는데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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